北 "탈북자 문제는 韓의 모략" 이라 반응

北 "탈북자 문제는 韓의 모략"

北, 탈북자 문제에 집중되는 국제사회 이목에 민감한 반응

북한이 탈북자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특집을 인터넷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은 최근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가 UN 인권이사회에서 다뤄진 데 대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이번 특집란에 게재된 글에서도 탈북자 문제는 '한국의 모략이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이목을 집중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 북한의 조평통 홈페이지 -   한국과의 대화 창구 역할을 하는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에 '탈북자 광대극의 모략적 진상을 파헤친다'는 특집을 마련해 관련 글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탈북자 문제를 소재로 한 한국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기사와 외국에 사는 북한 주민이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의 움직임에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간 경험이 있는 북한 주민의 수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주민이 남한 기업가에게 식사 대접을 받다가, 남한에 오라는 회유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 외에도, 탈북한 상황을 이용해 남한 측이 남한으로 데려가려 협박했다는 요지의 글도 게재됐다. 또한, 국제 회의에서 한국이 탈북자 문제를 과장하고 있다며 '비열한 모략'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 같이 이례적이라 할 만큼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북한의 인권문제에 집중되는 국제사회의 이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일본 전문 뉴스 J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