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수능 당일, 점수 10점 올리는 비법은? 평정심 유지, .. 본문

Our issu.&New thinking/+3)사회문화전반

수능 당일, 점수 10점 올리는 비법은? 평정심 유지, ..

김민섭 [Dr. rafael] 2011. 11. 9. 08:25

`실수` 줄이는 것도 실력..평정심 갖고 침착하게
아는 것도 다시 한번..지문·문제 꼼꼼히 읽어라
`최대 몇 문제까지 틀려도 좋다`는 역발상 시도

 

 

이데일리|김혜미|입력 2011.11.09 06:01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시험이 쉬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난이도와 관계없이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할 터.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잘 알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점수를 깎아먹는 일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불안과 긴장은 대부분 주위의 지나친 기대나 욕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수험생 본인인 만큼, 시험 당일에는 평정심을 갖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수능 당일 점수를 10점 더 올릴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 "언어·수리영역, 지문과 문제 정확히 읽어야"



▲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 이사

올 수능은 쉬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1~2점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시험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실전에서 답안지를 밀려 썼거나 부정 질문을 긍정 질문으로 잘못 본 경우가 가장 흔한 실수인데, 이는 모두 실전에 대한 부담과 초조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언어 영역 문제를 풀 때에는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그런데 지문에서 언급된 어떤 진술이 그 뒤에서 `그러나`를 사용하여 부정 혹은 반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잠깐의 실수로 그것을 읽어 내지 못하고 맞는 진술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수리영역도 마찬가지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실수일 것 같지만, 수학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부호를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이다. 풀이 과정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이항할 때 부호를 바꾸지 않아 틀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듣기 평가 시, 앞 시간에 실수한 것을 생각하다 문제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탐구영역도 지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문제를 풀어 쉬운 문제를 놓치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컨디션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수능 전날 일찍 잠을 자고 5시에 기상해 시험 시간에 최상의 두뇌활동을 하도록 한다. 또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육식이나 떡, 엿, 빵 등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느끼게 할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한다.

◇ "모두 맞힌다는 욕심 버리고 자신감을 갖자"


큰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다. 불안감을 떨치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방법을 3가지 제시한다.



▲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

첫째, 모두 맞겠다거나 더 맞겠다는 생각을 버리자. 아는 문제만 맞히고 모르는 문제는 운에 맡기도록 하자. 수험생의 실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역별로 최대 몇 문제까지는 틀려도 좋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시험 전에 틀려도 좋을 문제 개수를 예상하고 있다면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할 일이 없다. 전략적으로 틀릴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면 된다.

둘째, 문제의 난이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쉬운 수능이라고 하지만 문제가 어렵다해도 당황하는 것은 좋지 않다. 69만 수능 응시자 모두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수능 시험 성적은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하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수험생들 사이에서의 성적을 비교해 등수를 매기는 상대평가 점수다.

셋째, 자신감을 갖자. 그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이미 지나간 일은 잊어야 한다.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지도 말아야 한다. 시험을 망친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평소보다 시험을 잘 볼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좀더 겸손하다면 평소 실력대로 시험을 치른다는 생각을 가지자.

◇ "쉬는 시간, 답맞히기는 금물..몸을 움직여라"


수능시험은 제한된 시간 내에 시험을 어떻게 운영하는가가 시험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수능시험 당일, 긍정적인 마인드로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자.


▲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

첫째, 어려운 문제가 등장하면 당황하지 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자. 어려운 문제 때문에 쉽게 풀 수 있었던 문제까지 놓쳐선 안된다. 배점이 큰 문항은 재검토하되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자. 배점이 높다고 난이도가 높다거나 꼭 함정이 숨어있는 것은 아니다.

둘째, 문제와 지문은 반드시 끝까지 읽고, 역접의 접속어에 유의한다. 배경지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 하더라도 지문과 보기에서 답이 되는 이유를 찾고, 문제와 보기를 잘못 봐서 틀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EBS 교재와의 연계 때문에 익숙한 지문이나 문제, 문항이 등장했다 하더라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셋째,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춰보지 말고 화장실에 다녀온다.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보면 다음에 시험을 치르는 영역에 대한 정리 시간이 줄어들고, 답이 틀렸을 경우에는 다음 시험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몸을 움직여 분위기를 바꿔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