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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전남도당 비례대표 장애인 배제 공천심사 논란

김민섭 [Dr. rafael] 2010. 5. 6. 20:13

 

[민주당]전남도당 비례대표 장애인 배제 공천심사 논란
지방선거장애인연대,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 대거 탈락' 주장
 
  인터넷전남뉴스   
 
 

"민주당 전남도당은 단 한 번도 중증장애인을 비례대표로 선출하지 않았다"

2010 전라남도지방선거장애인연대(상임공동대표 허주현)는 지난 29일 민주당 전남도당(이하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당이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장애인을 배제하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항의하며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인선거연대가 추천한 예비후보자를 포함해 장애인계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탈락하고 경증장애인인 전남도당 당직자가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공천심사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했다"면서 전남도당에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심사 기준과 내용의 명확한 공개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심사 재실시 △대표성과 전문성을 띤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자 당선권 배정'을 요구했다.

또 "전남도당이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자 자리를 정치적 이해관계를 해소하는 도구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지역사회 장애인 유권자를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과 만용을 부리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처사에 전라남도 14만 장애인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체는 "비례대표 의원은 직능별 전문성이나 대표성을 지녀야 함은 당연하다"며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중증장애인을 당선권 내로 공천한 바 있는 민주당 중앙당과 달리 전남도당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중증장애인 당사자를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적이 없다"며 비난했다.

또한 이같은 지적을 바탕으로 "전남도당은 도의원 및 시군의원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중증장애인, 장애인 복지 전문성 등을 우선 고려하여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해 당선권 내에 배정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지역사회의 절대적 지지를 믿고 철저히 무시했던 장애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누적된 빚을 일부나마 갚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이러한 요구에 전남도당이 화답하지 않을 경우 "14만 전라남도 장애인들의 표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면서 "장애인 정치참여 보장을 위해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더불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실력 행사를 비롯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주현 상임공동대표는 "이의신청을 전남도당에서 내라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다른 당직자는 제도가 없다고 하면서 당직자조차 규정도 모르고 있는 한심한 수준"이라며 "당직자 가운데 경증장애인이 심사과정에서 올랐는데, 당 활동만 하면 되느냐. 이런 당직자가 장애인의 대표성을 어떻게 띨 수 있으며 전문가라 할 수 있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전남도당은 지난 21~2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에 13명이 신청했으며, 이들을 9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중증장애인과 장애인문제 전문가를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는 또한 "인권위가 장애관련조례를 조사했는데 전남이 꼴찌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중증장애인, 전문가가가 비례대표로 가야 한다. 사실 전남에서는 박준영 전 지사에게 장애인 공약을 제시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며 전남도당의 장애인에 대한 정책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주당 전남도당을 항의방문해서 이의신청을 접수하며 재심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전남도당 당직자들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제도와 규정이 없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주현 대표, 문애준 전남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소장,정영섭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처장이 대표로 전남도당을 방문하면서 전남도당이 위치한 사무실 자체가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중증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승강기조차 구비되지 않은 데 대해 이들은 "이것이 전남도당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태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터넷전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