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보다 어렸을 적엔

 

 

 

내가 지금보다 한참 어렸을 적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지

그러나, 세상을 살며 난 알았네
고운 사람 하나 만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내가 지금보다 한참 어렸을 적엔
꿈이 참 많았지
그러나, 어른이 되어 난 알았네
꿈 하나 지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내가 지금보다 한참 나이든 뒤에
난 무슨 노래를 부르게 될까
어떤 모습으로

내가 지금보다 어렸을 적엔 / 백창우

 

내가 지금보다 어렸을 적엔..

밤 하늘의 별똥별을 보면서

소원을 말했지.

 

내가 지금보다 어렸을 적엔

쏟아질듯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수많은 꿈을 꾸었지..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알게 되었어

고운 사람 하나 만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고운 사람 되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어른이 되어 난 알게 되었어

꿈 하나 지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나는 이제 어른이 되었지만

어렸을 적에 꿈꾸었던 꿈들이

색이 바랜듯 흐릿해 졌지만

 

마음속 창고안에 분명히

꿈들이 빛나고 있을 거라고 믿어..

 

그래서 가끔 슬픈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내가 지금보다 한참 나이든 뒤에는

난 기쁨의 노래를

더 많이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렇게 꿈꾸고 싶어...

그렇게 믿고 싶어..

그리고 지금...
내가 부를수 있는 노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거야

달속에 토끼가 지금도 떡방아를
쿵~더쿵..찧고 있다고..^^

말해주는 걸거야..^^

 

자전거탄 풍경..꽃과 어린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