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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현실과 이상, 꿈 사이 /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낭송- R. Frost) 본문

Welcome to green life/+ 포기하지 못하고 또

현실과 이상, 꿈 사이 /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낭송- R. Frost)

김민섭 [Dr. rafael] 2015. 9. 8. 22:24

 

첨부이미지    초록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선택은 옳았는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R.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피천득 옮김

  

 첨부이미지   그런데 초록별은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하고 싶었습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육성 낭송 - 가지않은 길

(play를 누르세요)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u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그랬었지. 중요한 선택의 순간 이었음에도

그 깊이와 넓이를 알아챌 수가 없었지.

그런데 그것은 항상 그리움이었어.

 

Yanni - Tribute

프로스트 (Robert Lee Frost 1874∼1963)
미국 시인. 샌프란시스코 출생. 
10세 때 아버지가 죽자 뉴잉글랜드로 이주, 버몬트의 농장에서 맑은 날은 일하고 
비오는 날은 책을 읽는 생활을 하였는데, 그 경험을 살려 뒤에 이 지방의 소박한 
농민과 자연을 노래함으로써 현대 미국 시인 중 가장 순수한 고전적 시인이라 할 
수있다.
 피천득 (皮千得 1910.5.29∼2007.5.25)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1991), 인촌상 문학부문(1995)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시집에 《서정시집(1947)》 《금아시문선(琴兒詩文選, 1959)》 
《산호와 진주(1969)》 《피천득 시집 1987)》 《생명(199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