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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멕시코 개막전, 월드컵 한달간 열전 돌입

김민섭 [Dr. rafael] 2010. 6. 11. 14:06

 

 

지구촌 달굴 축제 한마당 ‘킥오프’

남아공-멕시코 개막전, 한달간 열전 돌입

“월드컵으로 ‘기회의 땅’ 아프리카 탈바꿈”

‘가난의 땅’에서 이제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거듭난다.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대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11일 밤 11시(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에 지구촌이 들썩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2개 본선 진출팀은 저마다 최고의 전력을 다짐하며 첫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본선 개막을 앞두고 지구촌의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 전망 응원 격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축구 스타 “스페인이냐 브라질이냐”= 월드컵 개막이 임박하면서 한때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스타들의 ‘예언’이 줄을 잇고 있다. 몸은 그라운드에서 함께 할 수 없지만 마음만큼은 현역 못지않은 면모를 과시한 이들은 저마다 설득력 있는 이유를 들며 남아공월드컵의 판세를 전망했다.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은 스페인의 우승을 점쳤다. 지단은 “스페인의 경기력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적합하다”면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통해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의 자존심 로타 마테우스와 프란츠 베켄바워 역시 스페인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치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함께 다툴 후보로 꼽았고 포르투갈의 스타 루이스 피구도 “약점이 없다”면서 스페인에 손을 들어주었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개 팀 감독들은 브라질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해 대조를 이뤘다.

월드컵과 관련한 예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펠레의 저주’다. 축구 황제 펠레가 예측한 것이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낳아 명성에 걸맞지 않은 예측을 했다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그동안 아프리카팀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던 펠레는 지난 10일 브라질과 아프리카팀의 결승 진출을 예상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많은 예측이 빗나갔던 그가 이번만큼은 맞추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망 얻는 월드컵 되기를 = 은퇴한 스타 선수들의 예측과는 다르게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남아공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개최국인 남아공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모든 남아공 국민들이 월드컵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면서 남아공 팀의 선전과 월드컵 성공을 기원했고,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이번 월드컵이 아프리카의 긍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월드컵을 통한 평화 구현을 촉구하기도 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역사상 최고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 하면서 축구를 통해 아프리카 인들이 희망을 얻기를 바랐다.

◆주가 올라가는 한국 =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한국 축구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평가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한때 한국 축구에 대해선 비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비교적 괜찮은 경기력을 보인 뒤 16강에 대한 밝은 전망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는 지점이다.

미국 유명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SI)는 최근 한국 팀의 전력, 훈련 상황 등을 전하면서 B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FP 통신은 “허정무 감독의 안정된 지휘 아래 한국은 본선에 진출했고 조별리그 통과 기회를 잡았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역시 한국의 16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평가는 북한 일본 호주 등 같은 아시아 국가에 비해서도 월등하다.

김지한 리포터 talktoji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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