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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근육 키우는 女보디빌더의 속사정은?

김민섭 [Dr. rafael] 2010. 7. 3. 06:05

[TV리포트 이선아 기자] 별명은 핑크공주, 몸은 짐승남인 여성 보디빌더 이야기가 전파를 타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큐브'에서는 여성 보디빌더인 황인영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매일 아침 오전 6시. 눈을 뜨자마자 체육관으로 직행하는 황인영씨는 올해 나이 34살. 경력 5년차의 여성 보디빌더이다. 그녀의 일상은 오전 내내 근육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마치 시체처럼 휴식을 취한 후, 오후에 다시 운동장으로 나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의 반복이다.

 

 

 

한때 체중이 80kg까지 나갔던 그녀는 대학교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살이 많이 빠지면서 라인이 예뻐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운동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운동의 큰 매력을 느끼고 직업으로 갖게된 것. 처음에는 가족들도 "무슨 여자가 보디빌더냐"며 만류했지만 그녀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극한에 다다를 정도의 하드 트레이닝을 하면서도 그녀가 먹는 음식이라고는 오직 닭 가슴살과 물 뿐. 탄수화물은 절대 섭취하지 않는다. 앳돼 보이는 얼굴, 큰 키에 마른 몸매. 그 누구보다도 여성스러운 그녀에게 우락부락한 근육은 '맞지 않는 옷'과도 같아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꿈은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가 되는 것.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기 위해 그녀는 대한민국 보디빌더 대회 1등을 목표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었다. 황인영 씨는 "꿈을 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꼭 실현해 보고 싶다"면서 방송 중에도 근육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사진 =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큐브' 화면 캡처
이선아 기자 aporia01@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