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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문

Our issu.&New thinking/+3)사회문화전반

여러분은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민섭 [Dr. rafael] 2011. 1. 31. 18:52
 

 

 

 

 

 

Isn`t she lovely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이 노래는 스티비 원더라는 가수가 자신의 딸을 위해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노래 가사에는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 ‘그녀가 귀엽지 않나요.’라는 등 자신의 딸을 위한 애정과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비 원더는 자신의 딸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가수입니다. 자신의 딸을 볼 수 없지만, 노래로 승화시킨 멋진 아버지이자 뮤지션인 것이죠. 스티비 원더가 어렸을 때 주위에서는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는 그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멋진 가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습니다.

 

 

 
 
Isn't She Lovely - Stevie Wonder

 

Isn't she lovely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Isn't she wonderful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Isn't she precious

정말 소중하지 않나요?
Less than one minute old

이제 갓 태어났죠.
I never thought through love we'd be

사랑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아이가

Making one as lovely as she

탄생할 줄 몰랐죠
But isn't she lovely made from love
사랑으로 탄생한 그녀 사랑스럽지 않나요?


Isn't she pretty

그녀가 아름답지 않나요?
Truly the angel's best

정말로 천사의 최고작품예요.
Boy, I'm so happy

아, 정말 행복해요.
We have been heaven blessed

천국이 우리를 축복해주었죠.
I can't believe what God has done

하나님이 해주신 일을 믿을 수 없어요.
Through us he's given life to one

우리를 통해 하나의 삶을 주셨죠.
But isn't she lovely made from love

사랑으로 탄생한 그녀 사랑스럽지 않나요?


Isn't she lovely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Life and love are the same

사랑과 삶은 같아요.
Life is Aisha The meaning of her name

아이샤는 삶. 그녀의 이름의 뜻이예요.
Londie, it could have not been done

론디, 당신없이는 이루어낼 수 없었어요.
Without you who conceived the one

사랑으로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그녀
That's so very lovely made from love

그 사람을 가져다준 당신예요.
 

 
 

이처럼, 매체를 통해서나, 우리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장애인들과 생활하고 알아 가게 됩니다. 이들에게 더 다가가고 친구가 되기 위해선 먼저 이들에 대해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출처 - 보건복지부>

 

먼저, 장애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 봐요. 장애의 원인은 크게 후천적 원인과 선천적 원인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이 중에서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는 불과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머지 90%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장애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천적인 원인의 55.6%는 각종 질환으로 인해 장애로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34.4%는 사고로 인해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입니다. 저는 솔직히 후천적인 원인보다 선천적인 원인이 더 큰 이유인줄 알았는데 통계를 통해 알아 본 후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장애를 가지는 분들도 사고나, 질환이 있기 전까지는 우리와 같은 비장애인이었던 것이지요.

 

 

<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인식>

 

 

 

 

<출처 - 통계청>

 

여러분들은 장애인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계십니까?

장애인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계십나요?

아니면, 장애인이지만 우리와 다를 것이 없는 하나의 인격체로 인식하고 계시나요? 통계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해 봐요.

먼저, 사회의 장애인 차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에는 전혀, 별로 없다고 생각했던 비율이 25.5%입니다. 반면 2007년이 되면서 1.7%가 감소한 23.8%로 차별이 없다고 생각한 비율이 조금이나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가 지나가면서 더 늘어나야 하는 답변인데 늘지는 못하고 줄었다는 것이 마음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차별이 심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2005년에는 74.6%에서 2007년도에는 76.3%로 1.7%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사회가 아닌 자신의 장애인 차별 인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 봐요.

자신은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생각의 답변인, 전혀, 별로 없음은 2005년 89.1%였습니다. 하지만, 2007년에는 88.7%로 0.4%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장애인 차별이 심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2005년에는 10.9%에서 2007년에는 11.2%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장애인 차별인식에서 전혀, 별로 없음의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사회의 장애인 차별은 반대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니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결국 자신이 혼자일 때의 생각과 사회라는 그룹에 속해 있을 때의 생각이 달라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견해>

 

 

 

<출처 - 통계청>

 

그럼 우리는 장애인들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요?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고려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05년에는 64.7%에서 2007년에는 63.3%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비장애인과 똑같이 대해 줘야 한다는 비율은 2005년 30.5%에서 2007년 32.2%로 1.7%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애를 현실로 인정하고 차별하여 대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은 2005년에는 4.8%, 2007년에는 4.4%를 차지했습니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배려해 주고 고려해 줘야 하지만, 장애인이기 때문에 비장애인과 똑같이 행동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행동할 수 있고 똑같이 할 수 있는 분야도 많다는 인식을 가지고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해야 할 것입니다. 고려와 배려 그리고 우리와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갈 때 '우리와 장애인이라는 보이지 않는 인식의 벽'이 허물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장애인이기 때문에 할 수 없어요?!>

 

-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

 

 

 

시각장애인들은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사진도 찍을 수 없을 거야! 라는 편견은 이제 버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상명대학교에서는 시작장애인들을 위한 사진교실을 열어, 시각 장애인들에게 보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작은 도움을 받긴 했지만 이들 10명의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은 사진도 찍고 사진전도 열었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이들은 사진이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준 멋진 분들이 아닐까요?

  

 

- 시각장애인 게이머 , 이민석 -

 

 

 

 

게임은 시각장애인이 즐길 수 없는 문화라고?

이런 질문에 '아니야!'를 외쳐 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 게이머 이민석씨입니다.

예전에 이민석씨는 스타크래프트의 황제라고 불리는 임요환선수와 게임을 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을 정도로 게임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게임을 하냐고 하면, 바로 청력이 남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게임의 유닛이 어떻게 생긴지는 모르지만 소리를 듣고 공격을 하고 방어를 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2010년에는 KSF2010(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홍보대사도 위촉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랑 다르지 않아요.>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와 외모가 다르다고 해서 그들이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장애 때문에 사회에서 차별받고 고통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한 인간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허물 없이 지낼 수 있으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들의 끊임없는 인식의 변화도 있어야 할 것이고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동등한 인격체이고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 본 글은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 정은진 글 일부 옮겨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