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전국 1위… 차의과학대 “세계10大 의과대로” 본문

Our issu.&New thinking/+3)사회문화전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전국 1위… 차의과학대 “세계10大 의과대로”

김민섭 [Dr. rafael] 2011. 1. 5. 18:50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자료에서 1인당 교육비가 전국 1위로 나타난 차의과학대가 의료보건 분야 특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최초의 건강과학종합대로 성장해간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차의과학대는 오는 2011년에는 약학대학과 바이오산업응용학과, 헬스산업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을 신설하고 간호학과·의생명학과·보건복지행정학과의 정원을 증원키로 했다.

최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 대학의 1인당 교육비 자료에 따르면 차의과학대는 지난해 1인당 6864만원을 투자해 이 부문에서 전국의 173개 4년제 일반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교육비는 총교육비를 전체 재학생 수로 나눈 수치로, 교육여건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차의과학대 재학생이 지난해 낸 등록금은 평균 768만원이므로 재학생들은 등록금의 9배 가까운 혜택을 돌려받은 셈이다. 학교측은 학생 정원이 늘어도 교육비 투자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획기적인 교육비 투자는 지난 1997년 개교때부터 의대생 전원에게 제공해 온 전액 장학금 등 파격적 장학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차의과학대는 이밖에도 교수 1인당 학생(대학원생 포함) 5명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교수의 채용 및 연구활동 지원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03년 1회 의학부 졸업생 배출 이래 7년간 의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 간호사 국가고시 역시 9년간 100%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차의과학대는 내년 신설 예정인 약대 신입생 전원에게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대학의 외연을 넓히면서도 학생에 대한 투자는 줄이지 않을 방침이다. 약대 학부생이 대학원에 진학할 때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박명재(사진) 총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 의학상 수상과 세계 10대 의과대학 등극을 목표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 | 강버들기자 oiseau@munhwa.com | 입력 2010.12.06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