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금강산 총격 사건과 북한말 비교해보기 본문
대통령이 방송 도중에 북한 사투리를 썼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경제 현안에 대한 질문이 1시간 가까이 쏟아진 후 사회자가
"빡빡한 일정 소화하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 괜찮으십니까"라고 묻자
대통령은 "예, 일없습니다..예"라며 끄덕거렸습니다.
일없습니다는 괜찮습니다는 뜻의 북한 사투리여서 짧은 순간
스쳐 듣고 지나간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 북한사투리 재밌는 이야기 -
야 간나 세끼야 날레 학교에 가라우
내레 리북에서 피난을 왔시다
버스 덩거당에 서 있는데 옆집 에미나이가 날레 뛰어 가더군
-
- 우리말과 북한말 비교해보기 -
남 한 |
북 한 |
남 한 |
북 한 |
남 한 |
북 한 |
가난에 찌든삶 |
애옥살이 |
공염불 |
말공부 | 눈썰미 | 눈정신 |
걸신들리다 |
걸탐스럽다 |
귀빈석 |
주석단 | 날씨 | 날거리 |
가사(家事) |
집안거두메 |
공휴일 |
휴식일 | 다항식(多項式) | 여러다미식 |
검문소 |
차단소 |
그늘진 곳 |
능쪽 | 단무지 | 무우겨절임 |
가정주부 |
가두녀성 |
과거 |
어제날 | 냉장고 | 냉동기 |
검산 |
뒤셈 |
근거(根據) |
근터구 | 단발머리 | 중발머리 |
각선미 |
다리매 |
관광버스 |
유람뻐스 | 냉쥬스 | 찬단물 |
게시판 |
알림판 |
근질근질하다 |
그닐그닐하다 | 단비 | 꿀비 |
간섭 |
간참 |
괜찮다 |
일없다 | 단잠 | 쪽잠 |
계단논 |
다락논 |
기가막히다 |
억이막히다 | 대중가요 | 군중가요 |
감광지 |
빛느낌종이 |
교대 |
대거리 | 노크 | 손기척 |
계란말이 |
색쌈 |
기록영화 |
시보영화 | 도넛 | 가락지빵 |
감독 |
책임연출 |
구설수 |
말밥 | 들창코 | 발딱코 |
계모 | 후어머니 |
기성복 |
지은옷 | 도와주다 | 방조하다 |
강약(엑센트) | 세기바루 | 구성 | 엮음새 | 디딤돌 | 구팡돌 |
고생살이 |
강심살이 | 기우뚱하다 | 기울써하다 | 도착하다 | 가닿다 |
개고기 | 단고기 |
국물 |
마룩 | 떠맡기다 | 밀맡기다 |
고함지르다 | 고아대다. | 김매기 | 풀잡이 | 뜬소문 | 뜬말 |
갸름하다 | 갈람하다 |
꿈나라 |
잠나라 | 도화선 | 불심지 |
곧바로(즉시) | 대미쳐 |
나돌아다니다 |
게바라다니다 | 뜻밖 | 꿈밖 |
거짓말 | 꽝포 | 높은음자리표 | 고음기호 |
독수공방 |
공방살이 |
골키퍼 | 문지기 |
낙수물 |
기스락물 | 돌풍 | 갑작바람 |
건망증 | 잊음증 | 누룽지 | 밥가마치 | 로터리 | 도는네거리 |
공무원 | 정무원 | 난류 | 더운흐름 | 뒷걸음질 | 물레걸음 |
남 한 |
북 한 |
남 한 |
북 한 |
남 한 |
북 한 |
드레스 |
나리옷 |
새치기 |
사이치기 | 임신하다 | 태앉다 |
리본 |
댕기 |
소형택시 |
발바리차 | 전당포 | 편의금고 |
마무리 |
뒤거두매 |
식혜 |
밥감주 | 입덧 | 입쓰리 |
만조 |
참물 |
수업시간 |
상학시간 |
정사각형 |
바른사각형 |
맞벌이부부 |
직장세대 |
싸구려물건 |
눅거리 |
집단구타 |
모두매 |
무겁고 큰걱정 |
된걱정 |
써커스 |
교예 | 주먹밥 | 줴기밥 |
무상교육 |
면비교육 |
숙면 |
굳잠 | 주민등록증 | 공민증 |
먼친척 |
결찌 |
슬리퍼 |
끌신 | 짝사랑 | 외짝사랑 |
명령문 |
시킴문 |
애연가 |
담배질꾼 | 단잠 | 쪽잠 |
뮤지컬 |
가무이야기 |
연애결혼 |
맞혼인 | 찌개 | 남비탕 |
미소 |
볼웃음 |
야맹증 |
어듬눈 | 클로즈업 | 큰보임새 |
미숙아 |
달못찬아이 |
양계장 |
닭공장 |
창피하다 |
열스럽다 |
미풍 |
가는바람 |
예방하다 |
미리막이하다 | 채소 | 남새 |
민간요법 | 토법 |
오손도손 |
도손도손 |
처가 |
가시집 |
민속놀이 | 민간오락 | 오전 | 낮전 | 촌뜨기 | 촌바우 |
보조개 |
오목샘 | 올케 | 오레미 |
카스테라 |
설기과자 |
볶음밥 | 기름밥 |
외래어 |
들어온말 | 초등학교 | 인민학교 |
볼펜 | 원주필 | 이웃나라 | 린방 | 커튼 | 주른막 |
비스켓 | 바삭과자 |
우울증 |
슬픔증 | 합병증 | 따라난병 |
빨리 | 날래 |
인칭대명사 |
사람대명사 |
폭로하다 |
까밝히다 |
생리통/월경통 | 달거리아픔 |
일교차 |
하루차 |
피곤한기색 |
곤기 |
사실혼부부 | 뜨게부부 |
잔소리 |
진소리 |
피망 |
사자고추 |
산책로 | 거님길 |
일조량 |
해쪼임량 |
혈액순환 |
피돌기 |
셋방살이 | 동거살이 | 장모 | 가시어머니 | 흡연실 | 위생실 |
- 금강산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하여 -
오랜만에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 위해 금강산 관광을 떠났던 박왕자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품으로 돌아왔다.
박왕자 씨가 총격을 받아 모래사장에 쓰러져 있었을 그 시각에 이명박 대통령은 대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제안이 담긴 국회 연설문을 숙독하느라 여념이 없었을 터다.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해야 할까. 국가 원수는 국회에서 북한에게 손을 내미는 데, 또 다른 한쪽에선 그 손을 뿌리치고 총질을 해 댔으니……
사건이 터지면서 우리 측은 북한에게 진상 조사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 오히려 군사 분계선을 넘어 온 박왕자씨와 관리를 소홀히 한 현대아산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사실 북한의 이번 대응은 분계선을 넘어오더라도 잠시 억류했다 돌려 보내 던 그 전과는 다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북측에 “왜 니네들은 그 전에는 잠시 억류했다 보내더니 이번에는 총격을 가했느냐”고 따져 물을 수 없는 노릇이다.
정부가 남북 합의서를 들이대며 우리 관광객의 신체 불가침 조항을 어겼다고 항변해 봤자 그건 짧은 소견으로도 군사 분계선을 넘지 않은 허용된 관광지역 내에서 한 한 것일게다.
추호도 북한을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또 한 어처구니 없게 관광을 갔다 돌아가신 박왕자씨의 명복을 빈다.
하지만 행여 우리는 10년 동안 누렸던 햇볕 정책의 결과물들을 우린 너무나 당연히 여긴 나머지, 남북 군사 대치라는 엄혹한 현실을 망각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한 이런 일이 발생한 건 단순히 우발적인 사건 차원을 떠나 경색돼 가는 남북 관계가 낳은 비극이지 않나 싶다.
과연 남북간의 민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정부간에도 상호 신뢰 우호 관계가 성립된 상황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그냥 돌려 보냈는데 이번에는 총질까지 해 가며 한 생명을 앗아 간 것 무엇 때문일까?
우리 헌법은 한반도 및 그 부속도서를 영토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대로라면 북한은 우리가 아직 수복하지 않은 우리의 땅이고, 북한은 없애야 할 적이다.
하지만 우리 헌법에는 역시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는 구절이 있다. 헌법의 모순을 우리는 지금까지 짊어지고 와야 했고, 햇볕정책 또한 그 모순을 넘기 위해 군사적으로는 적이지만 상호 신뢰로써 함께 가야 할 동반자로 북한을 규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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