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무한경쟁에 빠져있는 대한민국 본문
< 8뉴스 >
< 앵커 >
해마다 국가적인 의제를 제시해 온 SBS 미래한국 리포트가 올해는 '경쟁'을 화두로 잡았습니다. 다음 달 2일 발표회에 앞서 치열한 경쟁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성공과 좌절을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24일) 첫 순서로 우리 사회 무한경쟁의 현실을 유병수 기자가 진단해봤습니다.
< 기자 >
한 고등학교의 40대 동창회 모임입니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화제는 자연스레 직장생활의 경쟁 스트레스에 집중됩니다.
[40대 직장인 : 너무 치열한거야, 얻어지는 것도 없으면서 맨날 박터지게 싸우니까. 때로는 옆에서 보면 남 밟고 올라선 놈이 더 잘되잖아.]
SBS와 한국갤럽이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의 경쟁 수준은 평균 76점으로 10년 전보다 20점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직장내 자리와 승진 경쟁에 시달리는 40대와 취업경쟁을 겪고 있는 20대의 경쟁 스트레스가 가장 심했습니다.
[박지현/취업준비생 : 학점이나 영어실력은 기본이고, 또 이거를 쌓아놓는다고 해도 자격증도 따야 되고, 쌓아도 쌓아도 끝이 없는 스펙 경쟁이 많은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아요.]
경쟁이 기적같은 우리의 성공 스토리를 이끌어냈지만, 언제부턴가 승자와 패자 모두 경쟁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역시 과도한 경쟁이 낳은 폐단입니다.
[김창욱/삼성경제연구소 복잡계센터 소장 : 학력위주 경쟁, 스펙위주 경쟁, 실적위주 경쟁 이런 것들이 하나의 기준을 놓고서 사람들을 경쟁 시키는 그래서 획일화된 방향으로 몰고가는 그런 경쟁이라고 볼 수 있죠.]
미래한국리포트는 다음 달 2일 '경쟁의 딜레마'라는 주제로 상생의 경쟁 방식을 모색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형석)
유병수 bjorn@sbs.co.kr
개샊이 아닌 고양이샊인데 개샊이라고 말하며 싸운다.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어떻게 돌아가는 판국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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