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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백신 등 2012년 주목되는 5가지 의학적 진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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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백신 등 2012년 주목되는 5가지 의학적 진보

김민섭 [Dr. rafael] 2012. 1. 3. 19:45

올해 암 백신 쏟아져 나온다고?

2012년 주목되는 5가지 의학적 진보

2012년 01월 03일

 

올해 백신으로 암과 말라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국 의학전문지 ‘My Health News Daily’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12년 주목할만한 의학적 진보 5가지를 예측했다. 다분히 미국의 사회적 환경에서 나온 내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몇 가지는 관심을 가질만하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백신을 통한 암치료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현재 암 치료를 위해 널리 쓰이는 방법으로는 외과 수술 외에 방사선과 화학 요법이 있다. 암 전문가들은 “올해는 암 백신 개발을 위해 매우 흥미로운 시간으로, 개발되는 암 백신 종류도 매우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내 현재 임상시험 중인 암 백신은 방광, 유방, 자궁, 신장, 폐, 췌장 등 250여건에 이른다.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2010년에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프로벤지(Provenge)라는 최초의 암백신을 승인했고, 흑색종에 대한 백신도 지난해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를 무사히 통과하는 등 암 백신의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말라리아 백신의 진보를 꼽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람은 2억1600만명으로 이 중 65만5000명이 사망했고, 대부분이 어린아이일 정도로 여전히 치명적인 질병이다. 모기를 막아 말라리아 감염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백신으로 모든 말라리아를 막을 수는 없는게 현실이다.

옥스포드대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20일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 원인인 ‘P. falciparum’ 감염을 멈출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동물 실험을 끝냈다. 연구팀은 말라리아균이 적혈구 세포로 침투하기 용이하게 만드는 RH5라는 단일 수용체를 찾고, 감염 메커니즘을 밝혀내 이 같은 과정을 차단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RH5에 대한 항체는 대부분의 말라리아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조만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주요 질병치료제의 가격이 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의약품들 대부분이 2012년 특허가 끝나게 된다. 비아그라 같은 또 다른 블록버스터 약품에 대한 특허도 만료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제너릭 의약품(일명 복제약) 제조업체는 심장병 치료제 Plavix, 당뇨병 치료제 Actos, 면역 질환 치료제 Enbrel 등의 복제약이 나올 전망이다.

이 밖에도 미국내 건강보험 선택을 좀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법률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새로운 규제로 많은 사람들이 숨쉬기 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