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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화장품 기술 세계시장 점령

김민섭 [Dr. rafael] 2011. 8. 15. 08:50

일부 기술은 세계 수준 훌쩍 앞서

 


세계 10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화장품산업은 이미 세계 정상권을 치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세계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는 평이다.

이를 입증하듯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가운데 한국기업이 5개나 랭크돼있고 한국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한방화장품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품질을 지배하는 핵심원료 부문 중에서 일부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이 중 기능성화장품 부문에서의 미백 기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부는 세계 상위권의 위상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산업에 대한 지원이 미약하다. 최근 합리적인 제도를 속속 도입하면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화장품의 선진국으로 일컫는 유럽이나 미주·일본에 비해서는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기술 발전을 위한 R&D 지원도 미진해 개발에 대한 욕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정부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화장품 기술

아직 전체적인 기술에서는 화장품 분야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선진국과는 다소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한국 화장품 기술의 발전은 괄목할 만하다.

이는 국내 소비자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품질 우선주의가 팽배해지고 기능성화장품 제도의 활성화로 기술의 업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기업들이 R&D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는 것도 기술 발전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한국의 화장품 기술은 세계화장품화학자연맹(IFSCC)를 비롯해 아시아화장품학회(ASCS)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원료관련 학술대회인 In-cosmetic이나 PCIA에도 다수의 연구 성과를 제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논문이 단순한 전시논문이 아닌 당당히 경합을 벌일 만큼의 높은 수준의 논문이어서 한국의 높은 화장품 기술을 과시하고 있다.

*기업별 기술보유 현황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웅비를 꿈꾸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세계적인 화장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세계 20위권의 기업임을 과시하듯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식물 줄기세포가 함유된 화장품을 개발해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선진국의 유수한 기업들이 줄기세포를 응용한 화장품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볼 때 상당히 앞선 기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비타민E 아세테이트의 나노 에멀젼을 응용한 구강 점막 흡수 증진 기술’로 2002년 국산 신기술 인증(KT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2003년에도 ‘폴리올 분배효과에 의한 화장품용 유효성분 안정화기술’로 연이어 KT마크를 획득했다.

2003년에는 화장품 업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IFSCC 컨퍼런스에서 ‘Maison G de Navarre Young Scientist Prize’를 수상했으며, 이 기술이 적용된 ‘콜로이드형 무기/고분자 나노복합소재를 함유하는 자외선 차단용 기능성 화장품(설화수 상백크림)’은 2004년 19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면서 2004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로부터 화학시험분야 국제공인 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도 LG생명과학과 공동 개발한 주름개선 기능성 신물질 ‘메디민A’를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에 적용해 국내 최초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증 받았으며 국산 신기술(KT마크) 및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복지부로부터 ‘C-Kit 저해제를 통한 미백화장품 개발’이라는 국책과제를 수행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기미에 특효가 있는 미백제인 ‘디오스메틴’이라는 성분 개발에 성공하고 이자녹스 화이트 브랜드에 적용했다. 아울러 발효 기술을 통하여 얻어진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 ‘GABA’는 ‘숨 어메이징’ 브랜드에 적용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약재에서 추출한 미백 기능성 성분 ‘피토세리나’, ‘피토클리어 EL-1(속수자 유래 미백성분)’, ‘페오니플로린(작약유래 주름개선)’ 및 ‘안젤릭컴플렉스(백지유래 주름개선)’을 개발 상품화 하는 등 기능성 주성분 개발에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왕성한 연구 활동의 결과로 LG생활건강화장품연구소는 국내·외에 매년 40~5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또 대한화장품학회, 한국피부장벽학회, 한국 약제학회 등에 매년 1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국제화장품학회(IFSCC)에도 매년 5건, 아시아 화장품학회(ASCS)에 매년 4~5건의 논문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콜마도 △인캡슐레이션 기술을 이용한 활성 원료의 안정화 △멀티리퀴드 크리스탈리포좀 등의 첨단 베이스 개발 △천연 신소재 개발 △신원료 안정형 비타민C(AA2G) 공급 및 제품화 △나노복합캡슐 세계최초 개발 △슈퍼 항노화 이데베논 세계최초 개발 등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랜드·바이오스펙트럼 등도 우수한 기술을 과시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문주란에서 추출한 천연 항염 소재를 비롯해 굴피나무열매 추출물을 주름개선 원료로 등재하고 있다.

문주란 추출물의 우수한 효능은 IFSCC, ASCS 등 화장품 관련 국내외 학회 및 J. Cosmet. Sci., 59, 419-430, 2008에 ‘Anti-inflammatory activity of Crinum asiaticum Linne var. japonicum extract and its application as a cosmeceutical ingredient’라는 주제로 발표된 바 있다. 국내에 특허 등록됐으며 해외에도 PCT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또한, 굴피나무열매 추출물은 최근 주름 기능성 원료로 등재돼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우수한 효과를 지난 10월 6일부터 10일에 걸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국제 화장품학회(IFSCC)에서 ‘Anti-aging Activity of Platycarya Strobilacea Extract and Its Application as a Cosmeceutical ingredient’이란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구두 발표됐다.

바이오스펙트럼에서는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제주에서 자생하는 ‘적설초’의 탁월한 재생성분으로 잘 알려진 ‘마데카솔(Madecasol)’, 즉 ‘아시아티코사이드’를 주름개선 신소재로 개발하게 됐다.

적설초는 탁월한 콜라겐 합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름개선 효능을 입증하고 주름개선 메커니즘과 임상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관련 연구에 대해 2건의 특허등록(등록번호: 10-0511994, 10-0641302)을 마친 상태로 로제화장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독점협력으로 신제형을 개발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을 인증 받아 제품화 중에 있다.

또 최근 3여 년의 연구개발로 완성한 제4세대 원료인 줄기세포 화장품 활성화제(StemCell Activator)는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계사업(과제번호: 70004219)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신기술 소재로서 천연물로부터 줄기 세포 활성화제를 직접 스크리닝 해 성분을 규명하고 화장품에 적용해 피부줄기세포 활성화는 물론 주변 세포 활성화를 통해 항노화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뛰어난 효능효과를 확인했다.

*정부에 바란다!

세계 10위권을 넘나드는 시장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산업의 발전 속도에 비해 정부의 지원은 취약한 상황이다.

제도적으로는 규제 완화를 기술적으로는 R&D 지원 확대가 필연적이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의 정도는 미미한 수준으로 기업들 대부분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다는 평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화장품산업을 뷰티산업으로 확대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R&D 지원확대, 수출활성화 지원, 규제완화 등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하는 사항들로는 기능성화장품 심사와 관련한 것으로 화장품 영역확대를 비롯해 기능성화장품 심사기간 단축과 심사의 프로세스 개선 등이 꼽히고 있다.

화장품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화장품영역에 포함된 상당수의 품목들이 아직 국내에서는 의약외품으로 규정돼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여드름개선, 아토피개선, 슬리밍, 튼살개선 등의 품목군에 대해 유럽에서는 화장품으로서의 기능을 인정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홍보 문구로도 사용을 금하고 이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규제를 하루 빨리 선진국의 눈높이에 맞출 필요가 있다. 특히 이를 위한 법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에서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단 연내에 여드름·아토피·여성청결제 등의 품목을 화장품 영역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 작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상태인 만큼 이르면 연내에 가능할 전망이다.

기능성화장품 심사 단축에 대한 요구는 이미 해묵은 민원이다. 식약청에서도 이를 단축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 결과 과거보다는 빨라졌다. 하지만 아직도 부분적으로는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는 만큼 이를 하루 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화장품 품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유화제 등의 계면활성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상용화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를 중소기업에서 사용화 할 경우 감당키 힘든 연구개발비가 필요한데 이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