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폭설 등 기상이변, 귀국시간 쫓겨 어쩔 수 없었던 상황”해명 부천시의회 김관수 의원이 홍건표 시장 등 부천시 방문단과 함께 중국
하얼빈시를 방문, 각국 시장들이 자기 시 소개와 협의를 하는
세미나자리에서 혼자 사진한장만 찍고 자리를 이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홍건표 시장은 18일 김관수 의원이 시정질문한 ‘홍건표 부천시장이 3년동안 16번
해외출장을 나갔고 대부분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에 대해 “김관수 의원은 몇 번에 걸쳐 아니면 말고식 시정질문을 하고 그 내용을
안티 홍건표 언론에 대서특필되게 하고, 답변을 통해 질문내용이 잘못된 것이고 사실이 아님을 답변하려면 의사 발언을 통해 답변을 안 받겠다고 하는 것은 신성한 시의회의 기능을 잘못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제가 해외에 다년 온 것은 분명 관광성
여행이 아니라 국제자매도시와의 지방정부 외교차원에서 방문했다”며 “교민사회와의 간담회나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해 주는 지방외교를 충실히 했다”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하얼빈시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50여개나 된다는 사실과 한인기업대표가 하얼빈 시장과 한 번도 면담을 못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하얼빈시 청사 앞에서 당시 유구준 한상회 대표를 대동하고 하얼빈 시장을 면담했으며, 그 자리에서 한인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면담약속을 받아냈다”며 외교성과를 일일이 밝혔다.
홍건표 시장은 “하얼빈시 송화강 벤졸오염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천시
공무원들이 1,
500만원을
모금해 부시장을 급파, 1,000만원은 하얼빈시에 정부에 기부하고, 한국기업 대표부에 500만원을 기부해 하얼빈시를 감동케 했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다”며 “그 결과 현재 한상회를 하얼빈시 정부에 등록을 시켜주었고, 하얼빈시내
상가 건물을 한상회에 무료
임차해 주고
조선족 예술회관을 건립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중용한 것은 시장이든, 시의원이든, 방문단이든 모두가 중요한 외교사절이라는 것”이라며 “하얼빈시를 방문한 세계도시들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각국 시장들이 자기 시 소개와 협의를 하는 세미나 시간에 모든 시의원들은 함께하는데 유독 김관수 시의원만 사진한장 찍고 나갔다, 그 시간 김관수 시의원은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홍건표 시장은 “부천시의 국제협력관계를 위한 노력을 마치 관광성 낭비적 여행으로 오인되도록 의도적으로 시정질문한 것은 잘못된 시정질문”이라며 “앞으로 시 정책에 대한 올바른 문제 제기와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상호 존중받는 관계자 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관수 시의원은 “아니면 말고식 시정질문을 한 사례가 없다,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려면 나름대로 자료를 수집해 하는 것이다, 잘못된 시정질문이라고 판단하는 시장자유”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 하얼빈 방문시 홍 시장과 방문단은 2박3일 일정으로 오후4시
국내선 비행기로
상해~항주 등을 방문키로 했고, 자신은 당일 귀국해야 하는데 갑자기 폭설이 내려 공항까지 오는 시간 등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세미나가 도중 10시 30분께 사진만 찍고 나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천신문/뉴스코리아 200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