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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가상일까? 현실일까?...일본인의 시각 본문

Our issu.&New thinking/+5)이슈논평전반

가상일까? 현실일까?...일본인의 시각

김민섭 [Dr. rafael] 2010. 6. 25. 23:23

 

책소개

국제정치에서 암암리에 행해지는 심리공작의 실체를 자세하게 해부한 책이다. 심리공작의 구체적 사례에서부터 배경 이론, 역사, 방법론뿐 아니라 대항방법까지도 심도 있게 제시했다. 특히 한반도 주변 4강이 이 심리전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심리전의 핵심 수단인 인지조작이 현대사회에서 여론조작, 국내 정치 등에서도 그대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심리전은 국제정치뿐 아니라 국내 정치, 집단 혹은 개인 간의 이해 다툼에서도 유용한 수단임을 알려준다. 영화보다도 더 치열하고 흥미로운 첩보전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노다 히로나리

일본의 정보기관 전문가 겸 저널리스트이다. 1970년에 태어나 동경대 문학부 언어학과를 중퇴하고 국가 1종 시험에 합격했다. 일본 최대 정보기관인 공안조사청에 들어가 국가 정보분석 업무를 담당하다 1998년 여름 미국 CIA에 파견돼 정보분석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현재는 주로 주간지나 월간지 등에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사 능력이 높고 분석의 면밀함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많은 특종을 만들었다. 저서로 『첩보기관에 속지 마라!』 외에 『CIA 스파이 연수』, 『용해되는 공안조사청』, 『공안 언더월드』 등이 있다.

작가파일보기 역 : 홍영의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현재 일본 출판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번역 및 한국·일본의 출판 교류를 위해 일하고 있다. 특히 국내 서적이 일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으며 『평꼬』, 『히딩크 리더쉽의 7가지 조건』 등을 일본에서 번역 출간했다. 주요 역서로 『실락원』, 『가슴에 묻은 너』, 『유능한 상사의 부하지도』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 『바로바로 여행 일본어』가 있다.

목차

머리말 인지조작

제1장 심리공작과 기만공작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성검 전설/민족 감정 이용/‘메시지는 항상 진실이다’라는 허위/가짜 이슬람교 지도자/두 개의 후르시초프 연설문/누설 효과/3색의 프로파간다/민스미트 작전/은폐와 기만/용어?개념의 정리/은밀한 액션으로서의 프로파간다/중국의 심리전 개념/인지조작/인지조작의 실행 주체

제2장 인지조작
스토리의 개념/스토리에 의한 인지조작/인지조작의 사례/심리적인 기술/CIA의 인지이론/CIA의 기만공작 연구 프로그램/정보 분석에 의한 인지조작/원 프레이즈 분석에 잠재해 있는 인지조작/가장 성공한 첩보공작/인지조작을 생각하는 어려움/인지조작의 효과/인지조작의 순서

제3장 중국·한국
중국의 심리전 현대화/중국의 인지조작/EP-3 충돌사건을 통해 본 중국의 인지조작 원칙 적용/남?북한에서 본 이라크 전쟁/대남 심리전략?전술/북한에서 본 미국 심리전/위안부 결의 문제/세계항일전쟁사 보전연합회의 활동/헌금액의 비율/납치 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인지조작/한국 내에서의 영향/미국 미디어에 대한 파급/인지조작의 기폭점/일본 정부의 대응/슈퍼노트 CIA 위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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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과거 CIA 직원 11명이 저널리스트로 신분을 위장하였으며, 미국의 15개 매체가 그들에게 협력했다는 것을 1977년 미국 상원 처치(Frank Church)위원회가 폭로했다. CIA는 이슬람 학자나 이슬람계 저널리스트, 나아가 무라(이슬람교 지도자)를 매수하여 보다 온건한 메시지를 발표하게 하거나 테러와의 싸움에서 미국을 지원하도록 했다. --- p.30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거나, 과거로 되돌아가 역사를 변경하는 것 등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개인?집단이 스토리의 형태로 안고 있는 ‘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것은 가능하다. 자기에게 유리한 스토리를 제시함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현실’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 바로 인지조작이다. --- p.66

2004년 당시 중국은 이미 각 대군구(大軍?) 전부에 심리전 시험부대를 창립하고 군사대학에 심리전과(科)를 설립하였으며 심리전연구소를 설치했다. 중국군이 육성, 훈련한 제1진 심리전 장교?사관은 이미 육·해·공 3군에 배치되어 있다. 미군은 ‘4개의 심리전 그룹, 12개의 심리전 대대, 22개의 심리전 중대 등 총 7만여 명을 편성해 매년 25억 달러를 사용한다. --- p.101

같은 해 4월에는
...펼처보기 --- p.183

출판사 리뷰

한반도 주변 4강이 펼치는 영화보다 더 극적인 심리전
음지의 손은 어떻게 매스컴과 여론을 조작하며 적을 교란하나?
전직 첩보요원이 밝히는 국제정치와 심리공작의 실체


2003년 이라크전 개전에 앞서 미국은 이라크의 아지즈 부수상이 망명할 것이라는 허위 선전을 했다. 아지즈는 결백 입증을 위해 사담 후세인의 비밀 방공호를 찾았다. 이를 통해 후세인의 소재를 파악한 미국은 이 지점에 대한 무차별 폭격과 함께 전쟁을 시작했다.
서방으로 망명한 구 KGB 요원 레프첸코와 미트로힌의 증언에 따르면, 소련은 일본 정·관계와 언론계에 수백 명의 KGB 협력자를 운용했다. 아사히, 요미우리, 산케이신문 등의 베테랑 기자들 중에도 KGB 돈을 받고 소련에 유리한 기사를 쓴 사람들이 있었다.
일본 정부는 2004년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에 앞서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를 대대적으로 활용했다. 톰 크루즈가 코이즈미 총리를 예방하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무사도 정신을 환기시킴으로써 일본 내 파병 반대 정서를 잠재울 수 있었다.

심리 첩보전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질서를 바꾸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제정치의 이면에서는 여론 유도나 모략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 이때 목표로 한 사람·집단의 심리를 조작하고, 가짜 정보로 이들을 교란하는 것이 심리·기만공작이다. 정보의 날조·왜곡 선전으로 인해 적은 의심에 빠져들고 이윽고 스스로 무너진다.
개인이나 집단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인지조작의 이용자는 적절한 정보와 기본적인 심리학적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개인이나 집단도 조작할 수 있다. 누구나 인지조작에는 취약하다.
영화와 첩보는 지금도 무관하지 않다.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 텔레비전, 네트워크 등과 백악관 사이에는 오락산업이 테러와의 싸움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영화가 무색한 권모술수의 실제 사례에서 각국 첩보기관의 연구 내용, 그리고 그릇된 정보에 놀아나지 않기 위한 대항수단에 이르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지조작의 실태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