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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백신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

김민섭 [Dr. rafael] 2010. 4. 24. 16:58

 

[월요기획] 백신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

 

 

작성일: 2010-04-05

백신, 이제는 제약산업 경쟁 트렌드다
 
대형제약사, 벤처기업과의 M&A 통해 백신시장 진입
다국적제약, 향후 전략적 측면 고려 백신개발에 집중

 

 의학 관련 분야에서 예방의학은 이미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을 살펴보면 백신산업에 대한 이들의 움직임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추세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백신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이후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백신이 많다는 점에서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다.<표 참조>

 이러한 백신 현황 외에도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의 백신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노바티스·화이자 “이제 백신도 접수(?)”= 2007년 12월 노바티스 글로벌 백신사업부의 확장에 따라 한국노바티스는 백신 사업부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백신사업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이어 플루아드 등의 백신을 출시하면서 SK케이칼, 보령바이오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수막구균 4가 단백결합백신인 'MenACWY백신'의 국내 도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는 등 글로벌 본사의 취지에 맞춰 점차적으로 백신사업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백신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던 한국화이자제약은 백신사업의 전면 확대를 위해 이번 합병과 동시에 스페셜티케어부문에 한국와이어스 상무였던 오동욱 전무를 총괄임원직으로 발령, 백신사업에 대한 투자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한국와이어스가 지난 19일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 한국화이자제약은 프리베나13이 백신 사업부의 확대에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며 “특히 질환을 치료하는 것에 앞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질환에 대한 백신 개발에 많은 노력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기존부터 백신을 판매하던 다국적제약사들은 백신 개발의 노하우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으면서 맞불 공세를 폈다.

 

 ◇사노피·GSK·MSD 백신 개발 지속= 사노피-파스퇴르는 올해 초 콤보백신인 ‘테트락심’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면서 접종과 관리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접종 절차의 단순화를 통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5가 콤보백신을 포함해 전 세계에 가장 광범위한 20여종 이상의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6가 콤보백신에 대해선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에 있다.

 

 사노피-파스퇴르 관계자는 “백신 사업이 제약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콤보 백신 뿐 아니라 새로운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을 지속해 모든 질병이 예방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K에서도 올해 DTaP백신인 인판릭스와 IPV백신을 혼합한 ‘인판릭스IP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적으로 30종 이상의 백신이 시판 허가될만큼 백신 분야에 있어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GSK의 백신사업부는 국내에서도 10여종의 백신 제품을 허가받아 가장 많은 백신 제품을 허가받았다.

 또한 WHO가 백신 개발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선정한 결핵, HIV, 말라리아 등 20여종의 백신을 연구 개발 중에 있어 향후에도 백신에 대한 GSK의 입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백신 시장의 3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MSD도 GSK 못지 않게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MSD의 본사인 미국 머크는 홍역백신,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로타바이러스, 자궁경부암 등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계열의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자해 왔으며, 내년에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인 ‘조스타박스’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백신 박대하면 푸대접 당한다= GSK와 사노피아벤티스, 미국머크, 와이어스 등 몇몇 기업들만 투자를 해오던 백신 시장에 최근 들어 백신 바이오 벤처 기업들과의 M&A 또는 계약을 통해 대형 제약사들이 백신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바, 이처럼 백신이 이토록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백신은 우선 특정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감염 후 약물로 치료하는 것보다 여러 면에서 경제적이고 환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는 예방 의학을 더욱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

 또 최근 생물테러 등의 위협이 잦아짐에 따라 그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백신의 개발이 더욱 시급해졌으며, 이와 더불어 전 세계의 ‘지구촌’화에 의해 각 국가마다 인구 이동이 잦아지면서 성인용 예방백신에 대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화학 의약품 개발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백신 관련 분야가 부각되고 있는 점 또한 이 같은 움직임에 한 몫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복잡한 제조기술과 고액의 투자비용이 소모되는 데다 초기 질병 예방 홍보에 많은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고, 치명적 또는 만성적인 질환에까지 백신 연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의 기회비용을 선택함에 있어서 다국적 제약 기업들이 백신 분야를 향후 전략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가 국내 제약업계에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볼 때 향후 백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각 제약사들에게는 이에 대한 사전준비와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이정수 기자 leejs@bosa.co.kr 

 

◇ 다국적 제약사 백신 허가 현황(2010년 3월)

백신 종류

제품명

제약사명

예방질환명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텍

한국엠에스디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관염

로타릭스

GSK

수두생바이러스백신

바릴릭스

GSK

수두

바리박스

한국엠에스디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

가다실

한국엠에스디

자궁경부암 등

서바릭스

GSK

인플루엔자분할백신

플루아릭스

GSK

인플루엔자(독감 등)

박씨그리프

사노피파스퇴르

인풀루엔자HA백신

플루존

사노피 파소퇴르

인플루엔자표면항원백신

아그리팔

보령바이오파마

플루아드

SK케미칼

폐렴구균백신

프로디악스-23

한국엠에스디

폐렴

뉴모-23

사노피 파스퇴르

프리베나

한국와이어스

프리베나 13

한국와이어스

신플로릭스

GSK

폴리오사백신

이모박스폴리오

사노피 파스퇴르

소아마비

폴리오릭스

GSK

A형간염백신

하브릭스

GSK

A형간염

박타

한국엠에스디

아박심80U

사노피 파스퇴르

DT백신

티디퓨어

SK케미칼

디프테리아, 파상풍

DTaP백신

인판릭스

GSK

+ 백일해

Tdap백신

아다셀

사노피 파스퇴르

+ 백일해(성인용)

DTaP+IPV콤보신

테트락심

사노피 파스퇴르

+ 소아마비

Hib백신

히브티터

한국와이어스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비형에 의한 감염성 질환(뇌수막염 등)

리퀴드페드힙

한국엠에스디

히베릭스

GSK

악티브

사노피 파스퇴르

박셈힙

보령바이오파마

Hib백신, B형간염

콤박스

한국엠에스디

MMR

엠엠알 II

한국엠에스디

홍역, 풍진

프리오릭스

G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