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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두 차례 은퇴 위기 못 넘었더라면

김민섭 [Dr. rafael] 2010. 2. 26. 18:24

 

 

 

김연아, 두 차례 은퇴 위기 못 넘었더라면…

 

[사진제공=SBS]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20ㆍ고려대)에게도 두 차례의 은퇴 위기가 있었다.

김연아는 지난 2007~2008 시즌 고질적인 허리부상과 스케이트화 문제가 겹치면서 영원히 링크를 떠날 뻔했다.

2007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은 데다 대회 직전 꼬리뼈를 다치는 악재에 시달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1.95점을 얻어 1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체력 저하를 보인 끝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8년 세계선수권에서도 고관절 부상과 엉덩이 근육 파열로 눈물을 삼켰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로 밀렸던 김연아는 진통 주사를 맞는 투혼 끝에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당시 3위에 오른 후 "그나마 다행이다. 팔자려니 생각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스케이트화도 문제였다. 부츠와 스케이트 날의 중심이 안 맞아 여러차례 부츠를 바꿨는데도 좀처럼 마음에 드는 스케이트를 찾기 어려웠다. 기존에 신던 부츠와 새 부츠를 짝짝이로 맞춰 신고 출전한 적도 있었다. 부츠 문제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녀는 급기야 '은퇴'를 입에 올리기도 했다.

캐나다 전지훈련이 실시되기 전 국내에서 마땅한 연습장이 없어 일반인들이 타는 롯데월드 링크와 과천빙상장을 오가며 힘겨운 '토막 훈련'을 할 때도 그만두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던 이들이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과 스케이트화 말썽으로 은퇴 직전까지 치달았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사춘기 때도 김연아는 스케이트화를 벗을 뻔 했다.

김연아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운동을 해야하나 싶었다. 내가 즐겁자고, 내가 좋아하는 스케이트를 타는 건데 너무 스트레스만 받고 괴롭기만 했다"며 어머니에게 그만두겠다고 했다. 어머니 박미희씨는 "그만둔다고 하길래 그냥 내버려뒀다. 나중에 다시 스스로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국 여러 차례 은퇴 위기를 넘긴 김연아는 마침내 자신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기사입력2010.02.26 13:54최종수정2010.02.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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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내게 이런 날이..믿기지 않아"

연합뉴스 | 입력 2010.02.26 14:12 | 수정 2010.02.26 16:28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세계신기록(228.56점)을 세우고 당당히 금메달을 따낸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이라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우승 직후 SBS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우승이 믿어지지 않는다. 준비했던 걸 다 보여드려 기쁘고 내게도 이런 날이 왔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프리스케이팅 연기가 끝난 뒤 눈물을 훔친 이유에 대해 김연아는 "많은 선수들이 경기 후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다. 난 오늘 경기가 끝나고 처음으로 울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너무 기뻤고 모든 게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항상 옆에서 자신을 돌봤던 어머니 박미희(51)씨와 한국에서 날아온 아버지 김현석(53)씨가 객석이 아닌 복도에서 경기를 관전했다고 하자 김연아는 "올림픽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 그동안 아빠가 한국에서 경기를 지켜보셨는데 오늘 직접 관전하신 자리에서 좋은 일을 해내 기쁘다. 부모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많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솔직히 어느 때보다 부담이 없었다. 올림픽이라 마음을 비웠다. 나 스스로 잘 헤쳐갔고 무엇보다 연습과 훈련이 완벽하게 잘 이뤄져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며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비롯한 자신의 전담팀에 금메달의 공을 돌렸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는 한국 아이돌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흘러나와 김연아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 한국팬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