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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과 그린 라이프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우리는 서로 만나 본적도 없지만 헤어져 본적도 없읍니다 무슨 인연으로 태어 났기에 어쩔수 없는 거리를 두고 가야만 합니까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까 두려워 하며 떨어지면 떨어질까 두려워 하고 그는 나를 부르며 나는 그를 부르며 스스로 져버리며 가야만 합니까? 우리는 아직도 하..
내 마음속 호수의 얼음이 녹으면..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 맞춰 갈 필요는 있나 제 보폭 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말고 누가 있던가눈치 보지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가자 사는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
그 누군가의 가을 하늘, 별헤는 밤에.. 여기서 어머니 = 모친, 어머님 = 조국, 북간도 = 자국 땅에서 밀려난 두만강 너머(이국 땅)................................................................................앞으로도 내 이름 석자에는 부끄러움이 없어야 할텐데..
화려한 고독 1 지금 어딜 가는가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는 너 무엇을 찾으려 하는가 멍하니 바라보는 너 도시 한복판에 우뚝 선 채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걸까? 순간마다 지나치는 온갖 것을 외면한 채 혼자란 관념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다른 시선 속으로 파고드는 너 어제의 초라함을..
푸른색 꿈 푸른 우산 위로 또르르 구르는 투명한 빗방울 무색의 영롱함 톡 터뜨려 들꽃 위에 앉는다 오늘 그릴 한 폭의 수채화 그림 그릴까 그리운 사람에게 백지 위에 주절이 편지 쓸까 갈증조차 해결하는 한 모금의 시를 쓸까 이런저런 궁리 끝에 잿빛 하늘 지우고 내 안에 푸른색 꿈을 ..